[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잠시만 돈을 빌려주면 1000만원을 얹어서 갚겠다고 꾀어 수천만원을 빌려 달아난 40대가 붙잡혔다.
국민일보는 지난달 말 서울 구로 경찰서가 A씨에게 6500만원을 빌려 달아난 구모(44) 등 2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보석도매상이라는 원모(51)씨가 나타나자 구씨는 "이 사람이 좋은 보석을 싸게 판다. 이 사람에게 사서 되팔면 많이 남는다"고 A씨에게 귀띔했다. 그리고는 원씨에게 220만원에 다이아몬드처럼 생긴 보석을 하나 산 뒤 A씨를 데리고 길 건너 커피숍으로 갔다. 거기서 '정 사장'이란 보석 매입자를 만나 방금 산 보석을 넘겨주고 260만원을 받았다.
구씨는 불과 5분 만에 40만원을 버는 걸 본 A씨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다. 구씨는 "오늘 원씨한테 보석 150점을 매입하려 했는데 6500만원이 부족하다. 돈을 빌려주면 보석을 사서 바로 되팔고 1000만원 더 얹어서 7500만원을 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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