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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붕괴, 4층 선미 중앙에서 벽 뚫어 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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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일부에서 붕괴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세월호 선체 일부에서 붕괴 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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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세월호 선체 붕괴, 4층 선미 벽 뚫어 진입 계획

세월호 선체 붕괴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붕괴 위험이 있는 4층과 5층의 일부 장소에 대해 다른 진입로를 이용, 벽을 뚫어 진입을 시도할 방침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2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장애물로 접근이 어려운 4층 선미 좌측 다인실에 대해 선미 중앙 다인실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쇠지렛대 등으로 벽면을 뚫고 진입하는 방법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선체 일부에서는 붕괴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배가 좌현으로 기운 탓에 격벽과 통로 벽을 이루는 샌드위치 패널이 수직으로 압력을 받은 데다 오랜 시간 물속에 잠겨있어 약화된 것이다.

바지선에서 공기호스를 달고 들어가는 현재의 수색 방식상 중간에 격벽이 무너지면 잠수사와 공기호스가 깔릴 위험이 있다. 잠수사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어 일부 구역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붕괴 위험이 확인된 곳은 5층 선수 승무원 객실 통로와 중앙 특실 통로, 4층 선수 좌현 8인실 통로와 선미 30인실 통로 등 4곳이다.

대책본부는 우선 4층 선미와 공용구역 등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지만, 이곳의 다인실 벽면 일부가 휘어져 통로가 거의 막힌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선미쪽 또는 선수부쪽에서 새 진입로를 개척하거나, 산소용접으로 절단하거나 폭약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구조팀은 진입 거리와 안전 등을 고려, 선미 중앙에서 벽을 뚫어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사고 해역 인근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이에 정조시간인 낮 12시37분을 전후해 잠수사가 투입될 전망이었으나 바지선을 고정하는 줄이 끊어져 수색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전남 진도 해역의 기온은 16.4도, 수온은 13.2도다. 풍속은 서남서 1.8㎧, 파도의 높이는 0.4m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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