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 승무원 박지영·김기웅·정현선 등 3명 '의사자' 선정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승객들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故)박지영(22·여), 김기웅(28), 정현선(28·여)씨 등 승무원 3명이 의사자로 선정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승무원 박씨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승객들에게 구명의를 나눠주며 구조선에 오를 수 있도록 돕다가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인 한 여학생은 "박씨가 구명의가 부족해지자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의를 여학생에게 건네줬다"고 전하며 이 학생이 박씨를 걱정하며 "언니는요?"하고 묻자 "나는 너희들 다 구조하고 나갈 거야"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사자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함께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행해진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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