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건희 회장, 내일 아침 의식 회복할 듯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응급 심장수술후 저체온 치료중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입원 이틀째를 맞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다.

12일 오전 8시30분께 인위적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에크모(ECMOㆍ체외막산소화장치)를 제거했으며, 저체온 치료를 마치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는 치료를 받고 있다. 정상 체온을 회복하는 13일 오전께 의식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에크모를 제거한 만큼 병실도 곧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VIP실)로 옮길 예정이다.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급성 심근경색으로 11일 새벽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뇌 손상을 막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낮아진 체온을 서서히 올려줘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으로 안다"며 "밤새 급박한 상황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한남동 자택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스텐트는 심장의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한 시술이다.

시술이 끝난 새벽 2시 이후에는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 치료를 시작했다. 저체온 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인위적으로 내려 신진대사 및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킴으로써 뇌세포 파괴를 막는 치료법이다. 24시간 동안은 정상보다 낮춰 체온을 내렸다가, 다시 24시간에 걸쳐 정상 체온으로 끌어올린다. 저체온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는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한다. 정상 체온으로 돌아오면 환자의 의식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심장 시술도 성공적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뇌 손상 여부에 대해서도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