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유후 등 인기 캐릭터 적극 활용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어린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5월 가정에 달을 맞아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우대혜택은 물론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적용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저축습관을 길러주고 학자금, 결혼자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 부모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키즈플러스적금'은 어린이날이나 설날·추석 연휴 이후 5일 안에 가입하면 0.1%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3%로 12세 미만의 어린이들만 가입할 수 있는 1년제 적금 상품이다. '키즈플러스 통장', '마이홈플랜 주택청약종합저축', '아기플러스 적금' 등과 함께 가입하면 최대 연 0.6%의 우대금리를 준다.
시중은행들은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우리 유후 통장·적금·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의 유후 캐릭터를 통장에 디자인한 상품이다.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하거나 우리아이사랑카드의 결제계좌로 사용할 경우 100만원 이하 통장 잔액에 대해 연 2.1% 금리를 제공한다. 또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월 30회 범위 내에서 면제된다.
NH농협은행은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 통장'을 내놨다.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후토스-하늘을 나는 집'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했다. 적금과 함께 가입하면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생일과 졸업·입학 시에서도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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