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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부활의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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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코란도와 무쏘로 한때 한국 자동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쌍용자동차가 부활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6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던 쌍용차가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쌍용차는 1/4분기(1∼3월) 86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4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쌍용차의 영업손실은 8억원. 전년동기 대비 무려 95.5%나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1분기 순이익은 107억원이다.

쌍용차는 1분기 내수시장에 모두 1만6797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1만9874대(CKD포함)로 모두 3만6671대가 국내외로 판매됐다. 판매가 전년대비 17.3%나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쌍용차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2/4분기의 시작도 좋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010대, 수출 7624대 등 모두 1만363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8.1%, 누적 대비 14.7%의 판매가 증가했다.

이처럼 쌍용차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뉴 코란도C' 덕분이다. 해외 런칭 후 '뉴 코란도 C'에 대한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실적을 견인했다.

'뉴 코란도 C'는 지난 3월과 4월 2개월 연속 7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코란도 투리스모와 코란도 스포츠 등 여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면 지난해 판매 실적 훌쩍 뛰어넘어 15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내년 초 선보일 신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인 'X 100'의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코란도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가능성 크다.

'X 100'은 소형 SUV로 이 모델이 출시되면 쌍용차는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기까지 SUV 전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국내 CUV 시장에 절대강자가 없다는 점도 쌍용차에게 기회다. 국내 업체중 CUV를 내놓고 있는 업체는 르노삼성(QM3)와 한국GM(쉐보레 트랙스)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SUV 명가를 표방하는 쌍용차가 '뉴 코란도C'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며 "뉴 코란도C 등 코란도 패밀리와 함께 'X 100'의 성과에 따라 쌍용차의 경영실적이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신 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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