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아이리스상에 美 사라 나오미 류코윅 작가 '셰인과 메기'
한국인 안성석 작가 '역사적 현재', 전문 사진작가 건축 부문 입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최종 우승자 및 각 부문별 수상자가 지난달 30일 발표됐다. 황금 아이리스상의 영예는 미국의 사라 나오미 류코윅 작가에게 돌아갔다.
류코윅 작가의 작품 '셰인과 메기(Shane and Maggie)'는 가정폭력의 과정을 세밀한 시각으로 관찰한 작품이다. 폭력이 어떤 과정으로 발생하고 발전되는지, 그것이 피해자·피의자 및 가족에게까지 어떤 후유증을 남기는지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황금 아이리스상과 함께 전문 사진작가에 대한 건축, 예술, 시사, 풍경, 사람 등 14개 카테고리의 부문별 우수자와 입상자도 발표됐다.
이밖에도 아마추어 공개 콘테스트 부문, 19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사진작가상, 공로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 부문별 수상자들과 후보자들의 작품들은 1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리는 '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전시회'에 전시된다 매년 발간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북'에도 수록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0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 진행뿐만 아니라 2년 연속 한국인 입상자가 배출되어 더욱 의미 있는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실력 있는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전 세계의 수준 높은 사진 작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첫 대회가 개최된 2007년부터 현재까지 230개 국가 사진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참가해 55만5000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된 세계 최대 규모 대회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6개국에서 13만9000여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됐다.
이번 어워드의 최종 우승작과 부문별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www.worldphot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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