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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경보다 40분 늦게 도착한 어선이 더 많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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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 동영상. 이준석 선장이 속옷 차림으로 탈출하는 장면. (YTN 뉴스화면 캡처)

▲해경 세월호 동영상. 이준석 선장이 속옷 차림으로 탈출하는 장면. (YT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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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 "해경보다 40분 늦게 도착한 어선이 더 많이 구조"
29일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 21분간의 모습이 연속적으로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동영상은 세월호 승객 구조 당시 전남도 201호 어업지도선 항해사 박승기(44)씨가 촬영한 것으로 16일 오전 10시 4분부터 25분까지 구조 상황이 담겨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16일 10시 8분 쯤 어업지도선 201호와 207호 단정 2대가 도착해 구조한 승객은 50여명으로서 함께 구조 작업에 참여한 어선 피시헌터호와 태선호도 동참해 40여명을 즉각 구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10시 8분부터 19분까지 11분 동안 어업지도선과 민간 어선에 구조된 승객은 세월호 전체 구조자(174명 중)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어업지도선 단정은 10시 10분까지는 객실에 물이 차 있지 않았던 세월호 침몰 현장에 도착해 약 5분간 경비정 스피커를 통해 승객들에게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방송을 수차례 했지만 헬기 3대의 소리에 묻혀 탈출 안내 방송은 객실 안에 있는 승객들에게 전달될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아쉬움을 주고 있다.

특히 세월호 침몰 당시 최후 구조자가 발견된 시각인 10시 21분은 세월호 안에서 뛰쳐나온 승객이 아닌 세월호 주변에서 떠다니는 승객 1명을 추가 구조한 시각이라 10시 19분쯤이 세월호가 실질적으로 완전히 침몰된 시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해경 헬기 3대와 경비정 1척은 어업지도선들 보다 40분 앞선 오전 9시 27분~40분 사이에 사고 해역에 도착 한 뒤 경비정에서 내려진 고무보트 1대와 함께 승객 구조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선장과 선원들부터 탈출시키고 선실에 들어가 승객들을 데려나오려는 시도를 하지 않아 비난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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