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 "해경보다 40분 늦게 도착한 어선이 더 많이 구조"
전남도에 따르면 16일 10시 8분 쯤 어업지도선 201호와 207호 단정 2대가 도착해 구조한 승객은 50여명으로서 함께 구조 작업에 참여한 어선 피시헌터호와 태선호도 동참해 40여명을 즉각 구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10시 8분부터 19분까지 11분 동안 어업지도선과 민간 어선에 구조된 승객은 세월호 전체 구조자(174명 중)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세월호 침몰 당시 최후 구조자가 발견된 시각인 10시 21분은 세월호 안에서 뛰쳐나온 승객이 아닌 세월호 주변에서 떠다니는 승객 1명을 추가 구조한 시각이라 10시 19분쯤이 세월호가 실질적으로 완전히 침몰된 시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해경 헬기 3대와 경비정 1척은 어업지도선들 보다 40분 앞선 오전 9시 27분~40분 사이에 사고 해역에 도착 한 뒤 경비정에서 내려진 고무보트 1대와 함께 승객 구조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선장과 선원들부터 탈출시키고 선실에 들어가 승객들을 데려나오려는 시도를 하지 않아 비난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