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통계청(ONS)이 야기한 저축률 논란을 예로 들며 이처럼 보도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연금 분야에 대한 변화가 집중 거론됐다. ONS는 연금 분야에 대한 기준을 바꿨다. 그 결과 영국의 가계 저축률이 1997~2010년 3~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국이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발표한 저축률 변동률 1.5%포인트에 비해 2~4배 높은 수준이다.
저축률 변화는 미래 경제정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지표다. 이처럼 중요한 통계지표가 급변하면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ONS가 이런 급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ONS의 전망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역시 변경된 국제 회계 기준에 맞춘 국민계정체계를 도입하면서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지 않았던 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 무기 시스템, 예술품 원본 등이 자산으로 분류됐다. 이에 우리나라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3.0%로 기존 발표치 2.8%에서 0.2%포인트 증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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