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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음료'가 네번 춤추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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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특수에 먼지·황사...월드컵·아시안게임 대목도 기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잇따른 황사와 미세먼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갈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온음료업체들이 싱글벙글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날씨와 기후변화에 이온음료업체가 특수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의 특수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28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이온음료 시장이 올해는 3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이온음료 시장은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롯데칠성음료 '게토레이' 등 3개 브랜드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지난해 1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파워에이드가 800억원, 게토레이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게토레이가 파워에이드에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오츠카는 올해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카리스웨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최장수 공식 음료일 뿐만 아니라 한국농구연맹(KBL)과 여자프로농구(WKBL), 서울국제마라톤 등의 국내 대표 스포츠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파워에이드도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와 브라질월드컵,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제품 '파워에이드 골드 러쉬(Gold Rush)'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스타 플레이어 기성용과 세계적인 축구스타 이니에스타가 등장하는 광고를 연이어 온에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게토레이 역시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축구국가대표 손흥민을 모델로 한 게토레이 신규 광고를 선보이는 등 단순한 제품 협찬에 그치치 않고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다가설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씨와 기후변화에 투덜거리지만 이온음료업체들은 이러한 기후변화가 반갑기만 하다"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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