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우려에도 ‘수요 많은 곳’ 위주 오피스텔 투자 활발
산업단지·기업·대규모 공장 인근 오피스텔 여전히 인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26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입지에 따라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업무지역을 끼고 있는 오피스텔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수십대1의 높은 경쟁률과 계약 완판 기록을 세웠다.
지난 14일 청약을 마감한 대구 북구 침산지구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오피스텔은 최고 22대1,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작년 11월 분양된 ‘마곡 힐스테이트’는 496실 모집에 6051명이 신청해 평균 1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시작후 3일만에 90%이상 계약이 완료됐다. 샤보이그룹이 상암DMC에 내놓은 ‘상암 사보이시티DMC’오피스텔 역시 평균 7.9대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특히 대규모 업무지역을 배후에 둔 오피스텔은 종사하는 근로자가 고정 수요로 뒷받침되기 때문에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적고 수익률도 높아 오피스텔 투자자들의 관심 1순위 지역이다.
롯데건설은 25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Ⅱ’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내 총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이 들어서며 이번 2차에는 아파트 292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178실(전용 27·29㎡)을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또 5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5·7공구 M1블록에서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2차를 분양한다. 총 1835실의 대규모 단지로 전용면적 기준 26㎡∼34㎡의 소형으로 공급된다.
대방건설은 5월 마곡지구 B7-4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지구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총 1281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23~59㎡으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경기대역 인근에 ‘경기대역 시티하임 2차’오피스텔이 4월 분양한다. 삼성디지털시티, 광교테크노밸리, 법조타운등 대형 업무시설이 조성돼 10만여 명이 근무중이다. 2016년에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대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9층, 전용면적 17㎡~22㎡ 총 100실로 구성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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