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금융감독국장에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감찰실 국장에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 3명 수혈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18일 기존 40국 14실을 40국 17실로 늘리고 49명의 자리를 재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 가운데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들도 있어 눈에 띈다.
복합금융감독국장에는 권오상(남·45) 전 CHA의과학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KAIST에서 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미국 UC 버클리대에서 공학 박사, 프랑스 INSEAD 경영대학원 MBA를 마친 화려한 경력을 갖췄다. 이후 세계적인 금융중심지인 런던, 싱카폴, 홍콩에 소재한 바클레이스캐피탈, 도이체방크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NH농협증권에서 이사대우를 역임하고 KAIST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CHA의과학대 글로벌 경영학과 조교수 등을 거쳤다. 금감원은 "금융이론과 현장경험, 국제감각을 겸비한 파생상품 전문가"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감찰실 국장에는 박은석(남·51)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했다.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대구지검과 창원지검에서 차장검사를 거친 특수수사 전문가다. 기존 감찰실 국장을 역임한 검찰 출신 조두영 국장은 특별조사국 국장으로 이동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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