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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시즌 2승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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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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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는 99개. 볼넷은 1개를 내줬고, 삼진은 8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호주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뒤 2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상대에 단 한 차례 2루 진루도 허용하지 않는 등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세 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86에서 2.57로 끌어내렸다.

첫 출발은 무난했다. 선두타자 A.J. 폴락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아론 힐에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병살이 가능한 타구였지만 3루수 후안 유리베가 송구를 주춤하며 2루에서 주자만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서 '천적'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마틴 프라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미겔 몬테로에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동요하지 않았다. 마크 트롬보에 시속 145㎞ 바깥쪽 직구를 던져 두 번째 삼진을 잡았고, 크리스 오잉스와 헤랄도 파라에 외야 뜬공을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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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첫 타자 브랜든 맥카티를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이어진 타석의 폴락과 힐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와 5회, 6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4회 2사 뒤 몬테로에 안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6회 2사 뒤 골드슈미트에 시속 148㎞ 직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뽑아내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6회까지 던진 공이 87개에 불과할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좋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프라도와 몬테로를 각각 투수 땅볼과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후속 트롬보에 여덟 번째 삼진을 잡아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8회 제이미 라이트에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타석에서는 전날까지 타율 0.189(37타수 7안타)로 부진하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맥카티를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곤잘레스는 3회 칼 크로포드와 핸리 라미레즈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기도 했다. 이 밖에 라미레즈와 디 고든도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시즌 7승(4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승 4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리그 1위에 올랐다. 반면 9패(4승)째를 당한 애리조나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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