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제주 분양형 호텔 임대수익률 키워드는 '입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객실에서 바다 조망 가능한 제주 지역 분양형 호텔

객실에서 바다 조망 가능한 제주 지역 분양형 호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제주도 내 분양형 호텔이 꾸준히 증가하며 일각에서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다. 각 호텔의 입지 차이가 향후 임대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2일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현재 제주 지역 분양형 호텔의 임대수익률은 연 평균 9.03%다. 평균 공급가격은 3.3㎡ 당 1087만원 수준이다.
최근 들어 분양형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지만 입지 차가 크다는 게 FR인베스트먼트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공급된 호텔 및 숙박시설 대부분이 조망권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나 교통 여건이 양호하지 않았다. 계약하기 전 입지를 꼼꼼하게 따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준일 평생자산관리연구소 대표는 "최근 제주 지역 분양형 호텔에 관심이 높아졌지만 실제로 현장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서울에 있는 분양홍보관에서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 중 대부분의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현장은 6곳이다. 특히 제주 원도심권에 위치한 탑동 해안지역과 유명 관광지인 함덕 해수욕장 일대에 공급되고 있는 분양형 호텔은 바다와 불과 20~25m 거리다. '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와 '제주 스위트리젠시 호텔'은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해변을 전면에 끼고 있다. 주변에 리조트와 관광호텔, 야영시설이 있지만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접해 있는 숙박시설은 이 뿐이다.

또 제주 탑동 해안의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는 바다와 접해있으면서도 각종 도심 편의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제주국제공항까지는 차량으로 15분 걸린다. 대정읍 하모리의 '제주 아크로뷰호텔 2차'와 '제라헌 마레 호텔 제주'는 제주 최남단 모슬포항과 인접해있다.
조형섭 FR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서울 시내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공실률이 대체로 낮고 수익률도 높은 편"이라며 "제주 지역도 경쟁 부동산이 늘어날수록 입지와 가격에 대한 수요층의 검증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