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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분양형 호텔 임대수익률 키워드는 '입지'

최종수정 2014.04.12 08:00 기사입력 2014.04.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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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바다 조망 가능한 제주 지역 분양형 호텔

객실에서 바다 조망 가능한 제주 지역 분양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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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제주도 내 분양형 호텔이 꾸준히 증가하며 일각에서 공급 과잉을 우려하고 있다. 각 호텔의 입지 차이가 향후 임대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2일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현재 제주 지역 분양형 호텔의 임대수익률은 연 평균 9.03%다. 평균 공급가격은 3.3㎡ 당 1087만원 수준이다.
최근 들어 분양형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지만 입지 차가 크다는 게 FR인베스트먼트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공급된 호텔 및 숙박시설 대부분이 조망권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나 교통 여건이 양호하지 않았다. 계약하기 전 입지를 꼼꼼하게 따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준일 평생자산관리연구소 대표는 "최근 제주 지역 분양형 호텔에 관심이 높아졌지만 실제로 현장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서울에 있는 분양홍보관에서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 중 대부분의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현장은 6곳이다. 특히 제주 원도심권에 위치한 탑동 해안지역과 유명 관광지인 함덕 해수욕장 일대에 공급되고 있는 분양형 호텔은 바다와 불과 20~25m 거리다. '코업시티호텔 제주비치'와 '제주 스위트리젠시 호텔'은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해변을 전면에 끼고 있다. 주변에 리조트와 관광호텔, 야영시설이 있지만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접해 있는 숙박시설은 이 뿐이다.

또 제주 탑동 해안의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는 바다와 접해있으면서도 각종 도심 편의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제주국제공항까지는 차량으로 15분 걸린다. 대정읍 하모리의 '제주 아크로뷰호텔 2차'와 '제라헌 마레 호텔 제주'는 제주 최남단 모슬포항과 인접해있다.
조형섭 FR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서울 시내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공실률이 대체로 낮고 수익률도 높은 편"이라며 "제주 지역도 경쟁 부동산이 늘어날수록 입지와 가격에 대한 수요층의 검증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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