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맥스 시총, 인적분할 후 6% 상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코스맥스 의 기업가치가 인적분할 뒤 6%가량 상승했다.

7일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맥스는 시초가 6만6900원 대비 2400원(3.59%) 오른 6만9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맥스비티아이 는 9200원(14.94%)로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의 시가총액은 6237억원, 코스맥스비티아이는 2407억원으로 합하면 총 8644억원이다. 이는 분할 전인 지난 2월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8160억원 대비 5.93% 상승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예상대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론대로 전체 시가총액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경우 해외에서 매출이 40~50% 상승해 다른 화장품회사보다 프리미엄을 받는다"며 "코스맥스 목표주가는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12MF EPS) 기준 30배로 계산되고, 다른 화장품업종 평균은 23배"라고 설명했다.

같은 업종의 한국콜마도 2012년 10월 지주사(한국콜마홀딩스)와 사업회사(한국콜마)로 분할하고 재상장했을 때 주가가 급등한 적이 있다. 시가총액도 분할 전 2500억원에서 현재 총 8500억원을 넘어선다.
사업회사인 코스맥스의 주가가 상승하고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가 하락할 것이라는 것도 시장 예상치와 다르지 않다.

코스맥스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외 성장력 매력 등으로 기업가치가 높다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7만1000원~10만원 수준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업분할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부문과 나머지 바이오, 화장품 설비, 해외마케팅법인 등을 분리해 경영 효율 극대화를 이끌고 더 나아가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코스맥스 전 해외법인을 사업회사로 집중해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제조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15.0%의 안정적인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망된다"며 "중국 실적 호조세와 2014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창출이 기대되는 광저우 공장 가동에 따라 중국 매출비중이 2014년에는 분할기준 매출액대비 27.3%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주가가 빠지는 원인은 코스맥스바이오의 수익성 부진 때문이다. 양지혜 연구원은 "코스맥스비티아이의 핵심 자회사 코스맥스바이오가 지난해 제천 신공장 이전에 따른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코스맥스바이오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