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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나 싶던 해외채권형 펀드,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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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수익률에 자금 대거 유입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들어 해외채권형 펀드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해외채권형 펀드에 313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다.
이는 국내외 주식ㆍ채권ㆍ주식혼합ㆍ채권혼합형 펀드 등 8개 유형 가운데 국내채권형 펀드(553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금유입 규모다.

지난 2012년 3조892억원이 들어오며 '대박'을 터뜨렸던 해외채권형 펀드는 작년에 1조8456억원이 빠지며 1년 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그러다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사회생의 비결은 높은 수익률이다. 해외채권형 펀드 3년 수익률은 13.01%로 펀드 중 수위를 지켰다. 1년 수익률도 3.17%를 기록하며 선두인 해외주식혼합형 펀드(12.02%)를 바로 뒤에서 쫓고 있다.
해외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특히 'JP모간단기하이일드자(채권)A'의 인기가 좋다. 2012년 3월에 설정된 후 지금까지 8079억원이 몰렸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슈로더글로벌하이일드H(채권-재간접)종류A'가 7.59%로 가장 좋다. 해외채권형 펀드 평균은 4.47%다.

하이일드 채권이란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투자적격등급 미만(스탠더드앤푸어스 기준 BB+이하)의 신용등급을 받은 채권들로, 고수익ㆍ고위험 채권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투자 시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해외채권형 펀드의 경우 환 위험 등 리스크가 많아 다른 유형에 비해 투자하기에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내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이 예상돼 쇼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펀드의 성격이나 투자처를 명확히 알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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