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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수산물 맞나?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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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이달부터 고등어, 갈치 등 국내 소비가 많은 주요 어종을 대상으로 수산물 이력제를 활성화한다. 일본 방사능 유출사고 등으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짐에 따른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1일 국내산 수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 정보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고등어, 갈치, 명태, 조기, 넙치, 전복, 뱀장어 등 소비가 많거나 일본산 주요 수입수산물과 겹치는 7개 어종이 주요 대상이다.
수산물 이력제는 생산, 유통, 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를 전산으로 입력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수산물 유통경로가 다양하고 업체의 자발적 참여에 맡기다보니 이력제를 실시하는 곳은 지난해 8월 기준 7.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협을 중심으로 생산단계에서 수산물 이력제 참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수협 등에 이력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하고, 수산물을 유통, 판매하는 업체들이 이력제를 시행할 경우 관련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마트에도 이력제 참여 제품을 우선 취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손재학 해수부 차관은 이날 서울 성수동 E마트 본점에서 올해 첫 고등어 이력표시품 출시 현장을 둘러보고 활넙치 시식회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에 참가했다.
손 차관은 이 자리에서 고등어를 누가, 언제, 어디서 잡았으며, 누가 가공하고 포장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해 보이며 "이력제품은 안전한 우리 앞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이므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수산물 이력제품은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http://www.fishtrac.go.kr)와 모바일 웹(http://m.fishtrace.go.kr)에서 이력번호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단말기 등으로 바코드를 스캔인식하는 방법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 ARS(080-788-2626) 전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활넙치의 쿠도아충으로 인해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되고 넙치 양식업체 등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이달부터 일본과 동일한 수준의 쿠도아 관리대책을 실행하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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