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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행정 손잡고 산단 악취 절반 이하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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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산단 기업 10곳, 협약 체결 후 개선 노력…악취 민원도 감소해”

광주시 광산구 관계자들이 악취저감장치현장을 점검하고있다.

광주시 광산구 관계자들이 악취저감장치현장을 점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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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하남산업단지에서 고무, 페인트, 주물 등을 생산하며 악취를 뿜는 10개 기업들이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악취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주시 광산구가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악취를 다량으로 내보내는 기업들의 평균 배출 농도가 300배 이하로 떨어진 것. 악취 농도는 굴뚝에서 채취한 공기 시료를 악취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때까지 단계적으로 희석한 배수다.
악취 감소는 이들 기업들이 지난해 2월 광주시 그리고 광산구와 맺은 협약 덕분. 협약에서 기업들은 악취 농도를 배출 허용 기준의 절반 수준인 500배 이하로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맺기 전 기업들의 악취 배출 농도는 평균 700배였다.

협약 당시 광산구 등 행정기관은 기업들의 개선 노력이 미흡할 경우 최대 사업정지 처분까지 내릴 수 있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었다.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지난 1년간 모두 86억 원을 투입해 악취 저감 설비를 증설하거나 새로 들였다.

덕분에 하남산업단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악취관련 민원도 크게 줄었다. 올해 1/4분기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민원 12건 보다 약 83% 감소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악취 감소 효과를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하남산업단지 4번로~7번로 1.8km 구간에 공해에 강하고 탄소 저감에 좋은 목백합 400여 주를 심는 공해방지림을 조성하고 있고, 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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