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또한 일부 전기고에서 실시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표절·대필사례 발생 등 논란이 많았던 만큼 자기개발계획서를 자기소개서로 변경해 분량을 축소하는 등 서류부담을 경감시켜 사교육 유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사고(하나고 제외)는 전년도와 다르게 성적제한 없이 지원가능하며 1단계에서 1.5배수를 추첨한 뒤 2단계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해외건설의 특화된 기술력과 언어능력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도시과학기술고를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해 2015학년도부터 총 1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아울러 고입 석차백분율 산출은 사교육 방지를 위해 도입된 성취평가제가 처음 적용된다. 성취평가제는 내신성적을 A, B, C, D, E, F 등 6단계로 나눠 평가하는 절대평가 방식 평가제도이다. 또한 교과성적의 반영 학년은 2~3학년에서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다.
향후 고등학교 계열별로 4월에서 8월 사이에 전기고는 학교장이, 후기고는 교육감이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전기고는 학교별 전형실시계획에 따라 학생이 개별 지원하고, 후기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12월 16일부터 18일 사이 고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배정결과는 내년 2월 6일 출신중학교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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