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장 컷오프 논란..공천위 비판 중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판의 중심에 섰다.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 컷오프 결과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는데, 공천관리위의 아마추어식 대응이 화를 자초했다는 평가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측은 공천관리위의 발표 직후 일제히 "무능하다" "공천관리위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의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공천관리위는 25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정몽준 의원, 이혜훈 당 최고위원을 경선예비후보로 발표했다. 당초 3배수로 하겠다고 정한 만큼 더 이상 문제될 게 없었으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정밀 여론조사를 통해 2배수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인 것이다. 원칙을 고수하기보다 '룰'을 바꿀 수 있는 여지를 보이면서 후보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이 최고위원이 즉각 반발했고 정 의원도 3명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공천관리위가 27일 경선예비후보를 3명으로 최종 확정하자 이번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단단히 뿔났다. 여운을 남기니 기대를 했고, 그 기대가 사라지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총리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침묵했다. 경선 보이콧 여부까지 검토했을 정도로 캠프 내부에서는 꽤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였다.
후보들의 반발에 대해 공천관리위는 발표가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공천관리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2배수로 줄이자는 의견이 소수로 제기됐는데, 이를 매듭짓지 못하고 정밀 여론조사를 성급히 거론한 게 혼란을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