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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여성 76% "생리휴가 사용해 본 적 없다"

최종수정 2014.03.28 11:23 기사입력 2014.03.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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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생리휴가 여론조사

유한킴벌리 생리휴가 여론조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직장 여성 10명 중 8명(76%)은 법으로 보장된 생리휴가를 전혀 사용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가 지난달 27일부터 3월3일까지 20·30대 여성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다'는 여성이 76%로 가장 많았고, 12%가 1년에 한두 번, 7%가 2~3달에 한 번, 2%가 4~5달에 한 번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사용한다는 사람은 3%에 그쳤다.

같은 조사에서 '생리휴가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92%, '법적으로 보장돼 있음을 안다'는 응답이 76%로 높게 나타났다. 잘 알면서도 사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이다.

생리휴가 사용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상사에게 눈치가 보여서'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주위에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서(36%)', '남자 동료에게 눈치 보여서(8%)' 등의 대답도 나왔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생리휴가는 근로기준법 73조에 명시된 권리로 여성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1953년 제정됐으며, 월 1일의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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