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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주총]팬택, 지난해 영업손 2971억 "올해 흑자기업 토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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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팬택이 지난해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경영정상화를 실현해 흑자기업의 토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27일 김포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영업손실이 29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해 776억원의 3배 이상 되는 수치다. 매출액은 1조3355억원으로 직전해 2조2343억원보다 40% 감소했다.
이준우 팬택 사장은 "2년간 스마트폰 산업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지난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하지 못하고 좋지 못한 경영실적을 보고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다만 팬택은 1월과 2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해외 사업은 이익이 나는 부분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는 등 철저한 손익 중심 경영을 펼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5일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한 것도 팬택의 기술력과 가치, 재도약의 가능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팬택은 올해 흑자기업의 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픽스&맥스 전략 강화를 통해 흑자기업의 틀을 완성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해를 만들고자 한다"며 "전 임직원들이 뼈를 깎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빠른 시일 내 경영 정사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축적된 단말기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물통신(M2M) 시장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 향후 도래할 사물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핵심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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