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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운석, 전문가 "산화 흔적 발견…운석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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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운석 추정 암석 발견(사진:MBC 방송 캡처)

고창운석 추정 암석 발견(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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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고창운석 “진품이다” vs “아니다”
전북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조각이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 진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견된 암석의 모양과 발견 정황 등을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이 암석을 발견한 고모(54)씨의 목격담이 구체적이고 목격 시각도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 같아 운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의 표면이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이 산화 흔적으로 보인다"면서 "우주 공간에는 산소가 없서 산화 흔적이 발견되기 어렵다. 이로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고씨가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목격할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좌용주 경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진주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성분일 가능성이 크다. 똑같이 지난 9일 목격이 됐고 그날 목격된 운석 불덩이(파이어볼)는 한 개였다"며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은 경상도 북부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진주와 고창의 물리적 거리가 꽤 멀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목격자인 고씨의 증언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운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많다.

고씨는 "9일 저녁 집 앞에 나와 있는데 어른 머리 크기만 한 불덩이가 지붕 위를 지나쳐 동림저수지 둑 방향에 떨어지는 것을 봤다. 이후 불덩어리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불빛이 사라졌다"고 목격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고씨가 가리킨 낙하지점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이 암석 조각이 운석의 특징 중 하나인 자성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

고창군과 경찰은 현재 고씨의 의뢰를 받아 암석의 운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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