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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주총]삼성·현대차·LG "수익 동력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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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데이…주요그룹 올 경영방향은?

삼성, TV 초고화질시장 확대
현대차, 스마트카 기술 개발
LG, 시장선도 제품 출시 주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임선태 기자, 김승미 기자,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와 현대자동차 등 14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국내 주요 기업이 올해 경영 방향을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잡았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함은 물론 이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오전 9시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서 주총을 개최한 삼성전자는 올해 수익성과 미래경쟁력 강화, 주주중시 경영 등 3가지 사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부회장)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견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전자업계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휴대폰, TV,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차별화를 통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무선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TV는 울트라HD(UHD)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위험(리스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강조했다.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한 현대차 는 올해 미래지향적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 진정한 의미의 '모던 프리미엄'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올해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에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래 첨단 자동차에 적극적으로 투자,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사업 구조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해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차량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제품 경쟁력 향상, 혁신기술 개발이라는 두 가지 비전을 발판으로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보다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진ㆍ신흥으로 세분화해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인 490만대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도 이날 공개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내수시장 리더십 확대, 글로벌 시장 지역별 맞춤 공략, 생산 능력 증대, 기술 경쟁력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LG전자 역시 이날 주총에서 시장선도 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과 수익동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주총에서 "올해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금융불안 등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기회요인도 상존할 것"이라며 '시장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TV 부문은 글로벌 시장 수요 정체에도 세계 최초로 곡면 올레드 TV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장선도 제품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강화했다"며 "휴대폰 부문은 제품 경쟁력을 회복해 시장 지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G2', 'G 플렉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전 임직원의 결집된 역량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은 LG전자만의 소중한 자산이자 오늘의 성장을 이뤄낸 원동력"이라며 "2014년 청마의 힘찬 기운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속의 시장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대치동 POSCO홀딩스 센터에서 주총을 연 포스코는 올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첨단 소재 산업개발 및 클린 에너지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늘려 경쟁사와 5%포인트 이상의 수익 격차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를 위해 해양 에너지강재와 고기능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전략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리튬과 니켈 등 원천 소재 개발 및 클린에너지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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