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영업정지 첫날, 경쟁사 빈틈 노린 보조금 과열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윤나영 기자]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첫날인 13일, 경쟁사의 영업정지를 노린 보조금 과열 현상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 영업정지 처분까지 내려지자 시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싸늘해졌다.

지난해 1~3월까지 과잉보조금으로 인한 영업정지 기간에 1개 사업자가 영업정지를 당할 때, 다른 2개 사업자가 가입자를 빼앗아 오려 보조금을 경쟁적으로 쏟아 붓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날 종로에 있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공식대리점을 방문한 결과 방통위가 정한 법정보조금 27만원선을 대부분 지키고 있었다. 이통3사중 아직까지 영업정지 기간에 돌입하지 않은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노트 3, LG G프로, 갤럭시 S4 LTE 이 세 기종 모두 번호이동 고객이라 할지라도 동일하게 26만원만 지급했다.

영업정지 중인 KT와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기간 중에도 유일하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은 24개월 이상 자사 고객 대상 기기변경 휴대폰이다. 여기에 대한 보조금도 정상 수준이다. 갤럭시노트 3, LG G프로, 갤럭시 S4 LTE 순으로 KT의 경우 0원, 13만원,16만원의 보조금이 실렸다. 다만 LG유플러스는 30만원, 30만원, 50만원으로 비교적 많은 보조금을 실었다.

영업정지에 들어서자 과열 보조금의 온상이었던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 판매처도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간간히 SK텔레콤 번호이동 고객 모집 글이 올라오지만, 보조금이 오프라인 수준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갤럭시노트3에 50만원, 아이폰5s에 30만원 씩의 보조금을 실어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59일(미래부 처분 45일+방통위 처분 14일), SK텔레콤은 52일(미래부 45일+방통위 7일), KT는 45일(미래부 45일)간의 영업정지를 당하게 됐다.

LG유플러스의 경우 3월13일~4월4일까지 1차, 4월27일~5월18일까지 2차로 나눠서, SK텔레콤은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영업정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에 방통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기간이 더 길어진 것이다. 추가 영업정지 실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만 이번 방통위 영업정지 철퇴를 피해 3월 13일부터 4월26일까지만 영업정지를 받게 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