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경기실사지수(HBSI)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가 임대소득 과세 강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시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이달 분양실적과 계획 전망치도 139.5와 122.9로 전월 대비 각각 10.6포인트, 0.7포인트 올랐다. 거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분양 지수도 전월 대비 15.5포인트 하락한 38.8로 전망됐다.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히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달 재개발과 재건축 전망치는 96.4와 98.8로 전월 대비 각각 2.3포인트, 2.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정부가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임차시장의 불안과 구매력 저하로 이어지게 되면 회복세가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HBSI는 매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 긍정적으로, 이하면 부정적으로 주택시장을 전망하는 것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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