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포스코건설 이전에 이어 두번 째… 글로벌 EPC사업 확대 및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기대
10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 송도본사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글로벌 비즈니스 오피스 ‘송도 센트로드’이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 건물 3∼12층을 사무실로 사용한다. 전체 임직원은 1300여명에 이른다.
현재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뿐만 아니라 모로코, 가나,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석유화학 및 오일&가스 플랜트, 산업 플랜트와 철도, 수력, 항만 등 인프라구축에 이르는 다양한 공정의 EPC(설계, 조달, 시공 등 일련의 과정수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글로벌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송도로의 본사이전을 통해 글로벌 TOP수준의 EPC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송도에 자리를 잡은 포스코건설 등 패밀리사와의 시너지 구축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인천 지역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입주한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포스코건설(2010년), 삼성바이오로직스·동아제약(2011년), 코오롱글로벌·코오롱워터앤에너지(2013년)에 이어 대우인터내셔널이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이들 대기업의 직원 수만 7천명이 넘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유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 활성화로 이어져 글로벌 비즈니스허브 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그 동안 서울에 집중돼 있던 대기업의 분산 배치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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