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용섭 의원, “‘공기업 혁신’ 성패…대통령·청와대 인식이 좌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용섭 의원, “‘공기업 혁신’ 성패…대통령·청와대 인식이 좌우”
AD
원본보기 아이콘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에서"
“혁신의 필요성 동의하지만 방향성·실천 중요’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용섭 의원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7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혁신에는 동의하지만 경제적 효율성만 중시해 공기업 민영화를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공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해 제시한 방안에 대해서 이 의원은 “▲ 공공요금 인상으로 국민부담이 증가될 것을 우려하고 ▲ 공기업의 우량자산이 헐값에 매각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 사업조정 과정에서 수서발 KTX 자회사와 같이 필수 공공부분 사업을 민영화하는 등의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은 “공공기관 부채관리를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하겠다는 방향성은 맞지만 이를 단행할 혁신성과 능력이 있는 기관장 임명이 더 중요하다”며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고, 적재적소 인사를 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와 방만 경영을 막는 첫 걸음이다”고 밝혔다.
공기업의 복지비 방만 경영과 낙하산 기관장이 연관 있나? 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낙하산 사장들이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복지 공약을 남발하는 측면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공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하는 것이 방만 경영을 막는 방법이다”며 “공공기관의 경영 비밀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 내부 사람이 아니더라도 도덕성과 전문성, 혁신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임명되면 낙하산 인사로 보기 어렵다”며 “문제는 박근혜 정부처럼 자격이나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 권력자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공공기관의 중요 자리에 임명되니까 낙하산 인사라고 부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낙하산 인사를 막을)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청와대의 인사 철학이 바뀌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하다”며 “현오석 부총리가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대책을 대통령께 보고한 다음날 한국자원광물공사, 한국동서발전 두 공기업 상임감사위원에 전문성이 없는 친박계 정치인이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총리나 장관들이 의지를 가지고 공공혁신을 해보고 싶어도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청와대가 달라지지 않으면 실효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장 출마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광주에 큰 빚을 지고 있어 결초보은하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건설하고 광주가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포토] 광화문앞 의정부터 임시개방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