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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리조트 희생자 최정운씨 베트남 부인에 수상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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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정원 씨 베트남 부인.

▲고(故) 최정원 씨 베트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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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17일 오후 9시 15분께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극인 고(故) 최정운씨는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홀로 남겨진 최씨의 베트남 부인을 돕겠다는 손길이 많지만 최씨 유족과 동문은 난감해하고 있다.
베트남 부인을 돕겠다는 정직한 단체도 있지만 정체불명의 단체가 베트남 부인이 받은 보상금을 뜯어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25일 최씨의 보상 협의 등을 대리하는 경성대 연극영화과 8기 김영일 동기회장은 "'부인을 돕고 싶다'며 개인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다문화 단체의 전화가 하루 20~30통씩 걸려와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단체를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최근 한 단체에서 '보상금을 CMA 통장에 넣어야 돈이 불어난다'는 등 누구나 아는 사실을 알려주겠다며 부인 연락처를 요구했다"며 "개인적으로 알아보니 등록 비영리 단체도 아니고 다문화 단체에 근무하는 지인도 들어본 적도 없는 단체였다"고 고백했다.
한편 최씨 부인은 남편과 함께 살았던 한국에 정착하길 원한다. 부인은 2012년 최씨와 결혼했지만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상태다. 비자 연장 등으로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는 일이 잦아 실제 한국에 거주한 기간은 길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김씨는 부인에게 베트남에 출국했다가 차후 귀국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씨는 "누군가 접근해 부인이 사기를 당하지는 않을지 솔직히 걱정"이라며 "베트남 현지에 정운이 큰형의 부인과 자녀가 있어 그들과 함께 살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故) 최정운 씨와 그의 베트남 부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정운, 정체 모를 단체…그러지 말자" "최정운, 부인 남겨두고 어떻게 눈 감으셨어요" "최정운, 부인 분은 잘 지내실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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