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유동성 회수 나서…인민은행 8개월만에 RP 입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규 위안화 대출 급증 발표 후 480억위안 RP채권 입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신규 위안화 대출 급증 소식은 결국 악재가 되는 것인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8개월 만에 환매조건부 채권(RP)을 매각하면서 시중 은행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480억위안 규모의 RP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밝힌대로 RP 입찰이 이뤄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인민은행의 RP 입찰은 28일짜리 100억달러 입찰이 이뤄졌던 지난해 6월6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는 14일짜리 RP 입찰이 이뤄졌다.
이번 RP 입찰은 전격적으로 이뤄졌을 뿐 아니라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1월 신규 위안화대출 지표를 공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중국의 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3200억위안으로 지난해 12월 4825억위안에 비해 3배로 증가했다. 1월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도 시장이 예상했던 1조1000억위안을 웃돌면서 큰폭 증가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날 신규 위안화 대출 증가는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시장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줄고 늘어난 유동성이 향후 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당국의 긴축 의지를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RP 입찰 소식에 현재 중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한 투자전략가는 "RP 입찰은 긴축 행보를 보여준 것"이라며 "정책 관계자들은 최근 금융시장 단기 금리 하락과 은행 대출 증가에 불편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