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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출 성장 둔화세 부담요인…목표가·투자의견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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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8일 코웨이 에 대해 매출 성장 둔화세가 부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7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낮췄다.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824억원과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4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판매관리비 절감, 지속적인 해약율 하락, 렌탈폐기손실 감소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높은 이익 모멘텀은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그는 전체 매출의 70% 가량인 렌탈부문 성장률 둔화가 잠재적 불안요인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렌탈계정 순증은 19만3000건으로 목표대비 123% 달성했지만 해약율 하락에 의한 것이고, 렌탈 판매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매출 성장을 전제하지 않은 수익성 개선은 올 2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의 급격한 둔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렌탈판매 부진은 가격 인상, 판매촉진비 절감, 홈쇼핑을 통한 종저가 렌탈 판매 확대에 의한 경쟁 심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일한 오프라인 업체 간 경쟁이 아닌,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판매망 확대를 공격적으로 전개하기 어렵고 따라서 이것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위험요인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7.8배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반면, 핵심사업인 렌탈 부문의 경쟁 심화와 성장률 둔화는 중장기 실적 불확실성을 높인다"며 "해외사업은 의미있는 성장동력이 되기에는 매출 비중이 낮고 렌탈부문 성장률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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