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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현재현 회장 '주가조작 혐의' 추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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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에 배당 예정…"특수부와 협조할 수도"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1300억원대의 사기성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재현(64) 동양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다시 검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증권선물위원회가 현 회장 등 동양그룹 임직원 13명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금융조세조사부에 해당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증선위는 전날 현 회장과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 등이 동양시멘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 등은 외부세력과 연계해 동양시멘트 주가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회에 걸쳐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 조작을 위해 이들은 횡령한 회사 자금과 해외에서 유치한 자금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동양그룹이 소유한 동양시멘트 보유 지분을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 고가로 처분했고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증선위로부터 접수가 안됐지만 접수되면 금융조세조사3부에 배당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특수1부의 적극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주가조작의 경우 기술적인 면이 있고 조사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수사에 전문성이 필요하다"면서 "주가조작을 전담했던 검사들이 수사하는 게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그룹 경영권 유지를 위해 부실 계열사 회사채와 CP를 판매해 개인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300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현 회장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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