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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업 직원 1인당 순익, 노동비용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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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해 금융ㆍ보험업의 직원 1인당 노동비용에 비해 금융회사 직원 1명이 벌어들인 돈은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내 4대 금융그룹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ㆍ보험업의 1인당 노동비용은 93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ㆍ보험업의 2012년 1인당 연평균 노동비용은 9078만원으로 금융노사가 합의한 임금인상률 2.8%를 적용한 수치다.
반면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금융의 직원 1인당 연간 순이익은 4553만원이다. 4대 금융의 지난해 순이익 총 4조4950억원을 총 직원수(9만8728명)로 나눈 금액이다.

금융ㆍ보험업의 1인당 노동비용은 최근 3년새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해 발생하는 직ㆍ간접 비용이다. 급여와 퇴직금, 직원교육비, 복리후생비 등이 포함된다.

고용노동부의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2010년 연간 1인당 노동비용은 8566만원에 달했다. 이후 2012년 9078만원, 지난해 9300만원 이상(추정)으로 증가했다. 이와 달리 4대 금융그룹의 직원 1인당 순이익은 같은 기간동안 줄어들고 있다. 3년 새 5705만원에서 4553만원으로 감소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순익을 직원수로 나눠 단순하게 집계한 금액으로 생산성을 측정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1인당 노동비용과 비교해 볼 때 급여와 인력운영 효율성 개선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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