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판결 후 의미심장 발언…“확대해석은 삼가야”
김진태 총장은 “아직 상고심 등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건이 다수여서 말을 아낄 수밖에 없지만 검찰 구성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이야기겠으나 어떤 사건이든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증거와 자료를 구비한 다음 기소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총장의 발언은 민감한 시기에 나온 것이지만 검찰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용판 전 청장 사건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시각에 대해 “꼭 그렇지는 않다. 최근 한 달 사이 무죄가 많았고 상고포기 사례도 2~3건 있는 것으로 안다. 검찰총장 발언은 일반론, 특히 검사라면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공소를 유지해달라는 점에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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