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실은 실속이 없었다. 영업손실이 9373억원, 당기순손실이 7721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플랜트부문의 부실에 따른 영향이다. GS건설은 매출과 신규 수주가 회복세로 전환돼 2015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향후 신규 수주의 경우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보수적인 수주로 이룬 성과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지난해 플랜트부문에서 카자흐스탄 IPC 프로젝트(1조5180억원)와 터키 스타 프로젝트(1조1560억원), 발전 환경부문에서 신보령 1·2호기 프로젝트(1120억원), 토목부문에서는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5520억원) 등 양질의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신규로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 뿐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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