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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모토로라 인수가 독사과(?)…주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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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이후 최대폭 급락…시총 22억달러 증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세계 최대 퍼스널컴퓨터(PC) 제조업체 레노버가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 후 홍콩증시에서 급락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부정적인 목소리를 쏟아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4일 홍콩증시에서 레노버는 전일 대비 16.4%(1.65홍콩달러) 급락한 8.41홍콩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22억홍콩달러가 증발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만 UBS, 모건스탠리, 제퍼리스그룹 등 5개 주요 글로벌 증권사가 레노버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그레이스 첸은 "우리는 레노버의 모토로라 휴대폰사업부 인수가 최소한 가장 최근 발표될 레노버의 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레노버의 실적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서 시에 UBS 애널리스트는 "레노버의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 인수가 '필요악'이었다"고 평가했다.
레노버가 인수한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부는 적어도 3년 동안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 같은 전망이 레노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레노버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조정되고, 목표주가는 12홍콩달러에서 10.3홍콩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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