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too 분석②]3경기 6실점, 한국 축구... '부실' 수비의 해법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stoo 분석②]3경기 6실점, 한국 축구... '부실' 수비의 해법은?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인턴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충격의 0-4패배 이후 3일만이다.

축구전문가들은 중원 장악력의 주재와 공수간 유기적인 시스템의 부재를 패인으로 꼽았다.
홍명보 호가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미국의 크리스 원더롭스키(30)에게 전·후반 각각 한 골씩 헌납하며 0-2로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중원장악의 실패다.

이 날 한국 수비진의 모습은 지난 멕시코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한국은 너무 쉽게 실점했고 그때마다 한국 수비진은 우왕좌왕 했다. 중원부터 압박을 통해 미국의 공격진을 차단시켜야 했지만 그냥 상대를 놓쳤다. 그러나 수비진은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도 못했고, 미국선수와의 일대일 마크에도 실패했다.

전반 4분 실점 장면이 그랬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브레드 데이비스가 받는 과정에서 한국 수비진은 그를 놓쳐버렸다.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은 데이비스는 편하게 슛을 날릴 수 있었고, 결국 정성룡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원더롭스키에게 헤딩으로 넣으며 실점했다.
두 번째 실점은 공수 간 유기적 시스템의 부재에서 비롯됐다.
그레엄 주시가 크로스를 올리자 데이비스가 앞으로 달려 나가면서 볼을 받았다. 여기서 한국 수비진은 그를 놓쳤다. 공격은 멀치감치 뒤에 서 있었다. 볼은 중앙으로 흘러 들어갔고, 결국 원더롭스키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한 박자 빠른 수비가 아쉬웠다.

한국은 지난 멕시코전에서도 비슷했다. 수비진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은 멕시코의 빠른 발과 짧고 빠른 패스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해법은 압박수비로 중앙을 장악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공수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상대방을 마크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때도 한국의 압박수비가 기본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4강이 가능했다.

차범근 SBS해설위원도 "전반전에 (공격진이)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수비를 하고 있지만 좀 더 압박하는 수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인턴기자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