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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병행수입·해외직구'…수혜株는?

최종수정 2014.02.02 08:40 기사입력 2014.02.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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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정부, 물가안정 방편으로 '병행수입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관건은 마진 분석"

유통업계 핫이슈 '병행수입·해외직구'…수혜株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 들어 유통업계에서 가장 부각되고 있는 이슈는 병행수입과 해외직구다. 이 시장이 소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 미만으로 미미하지만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해 있다. 신영증권은 2일 유통주 가운데 '병행수입·해외직구의 습격'으로부터 안전하며,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수혜주로 이마트 를 꼽았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지난 9일 물가관계부처회의를 통해 물가 안정의 한 방편으로 유통구조 개선과 병행수입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는 다음 달 더욱 구체적인 방침으로 무장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공산품 물가상승의 주범 중 하나로 '고가의 수입브랜드'를 지목했고, 특히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수입물품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행위에 대응하는 경쟁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병행수입 활성화는 유통구조개선을 전제로 제시된 대책이라는 점에서, 기존 수입브랜드 유통채널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문제의 발단은 해외직구나 병행수입을 통한 수입물품가격이 국내 유통업체들의 판매가격대비 현저히 낮다는 점"이라며 "수입브랜드의 국내 유통가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널은 독점수입업자, 백화점 등 최종유통업체"라고 설명헀다.

이에 따라 백화점 및 독점수입업체들에 정책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만약 이들 업체들이 병행수입을 사업모델로 적극적으로 수용하거나 자사 온라인채널을 통해 해외쇼핑객들의 역직구 소비에 미리 대응하는 등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할 경우 현재 시장의 우려는 완화될 수도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소비트렌드와 정책의 수혜주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서 애널리스트는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태로 대형마트를 꼽았다. 대형마트는 ▲병행수입의 주요 아이템인 패션잡화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마진 상품이라는 점 ▲병행수입이나 해외직구족들의 관심상품이 아닌 식품이 매출의 70%라는 점 ▲재고매입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므로 병행수입의 재고부담 리스크 관리에 비교적 노하우가 있다는 점 등에서 향후 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마트는 업계에서 해외직매입 상품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며 "트레이더스를 통해 병행수입 물품 완판 사례가 많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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