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미혼 직장인 16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2.3%가 '결혼은 선택 사항'이라고 답했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비율은 47.7%였다.
결혼을 꼭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52.4%(복수응답)가 '혼자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결혼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43.4%), '혼자서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어서'(35.2%), '가사·육아에 자신이 없어서'(28%), '안 좋은 점이 더 많을 것 같아서'(21.1%), '직장생활에 불리할 수 있어서'(14.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764명)는 그 이유로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어서'(67.4%, 복수응답),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56.2%), '의지할 대상이 생기는 거라서'(50.3%),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어서'(24.9%), '노후를 생각해서'(18.8%), '안 하면 주변에서 걱정해서'(11.4%) 등의 이유를 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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