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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인 네덜란드에 '히딩크 재단'을 세운 히딩크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에 장애인용 풋살 경기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11곳의 건립을 지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끈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히딩크 드림필드' 11호 개장식에 참석, 북한에도 풋살 경기장을 지어주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최근 방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점을 고려해 시간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지난해부터 지속된 점도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히딩크가) 남에서 북으로 바로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세한 건 더 확인을 해 봐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사회문화 교류는 하겠다는 기조이므로 부정적인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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