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히딩크감독 방북하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축구 대표팀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방북을 추진중이다. 북한에 풋살(미니축구) 경기장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24일 정부관계자는 "히딩크 측에서 북한에 풋살 경기장을 지어주기 위해 방북하겠다는 구상을 얘기해온 적이 있다"며 "구체적 계획을 얘기한 건 아니고 이런 구상이 있는데 가능하냐 정도의 문의였다"고 밝혔다.

고국인 네덜란드에 '히딩크 재단'을 세운 히딩크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에 장애인용 풋살 경기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11곳의 건립을 지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끈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히딩크 드림필드' 11호 개장식에 참석, 북한에도 풋살 경기장을 지어주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최근 방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점을 고려해 시간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지난해부터 지속된 점도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는 외국인인 히딩크 감독이 우리 정부에 방북 계획을 상의한 것은 MDL을 넘어 한국에서 북한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식을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히딩크 감독의 정식 요청이 있으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기류다.

통일부 관계자는 "(히딩크가) 남에서 북으로 바로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자세한 건 더 확인을 해 봐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사회문화 교류는 하겠다는 기조이므로 부정적인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