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9곳과 MOU
20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정부 정책에 따라 부산에 이전했거나 이전할 예정인 13개 공공기관 중 약 70%에 해당하는 9개 기관과 이전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3개 기관은 주거래 협약까지 맺었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대부분과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2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이전 공공기관들을 주거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2012년 3월 은행 내 전담팀을 꾸렸다. 공공기관과 교류를 위한 전담직원을 서울로 파견하고 공공기관들을 꾸준히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또 13개 공공기관의 원활한 부산이전과 지역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같은 해 11월 구성된 이전공공기관장협의회 회원사로도 참여했다.
공공기관들과 이전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일은 향후 주거래 협약을 맺기 위한 교두보다. 부산은행측은 향후 13개 공공기관들과 주거래 협약을 모두 체결해 이 기관들이 운영하는 기금 12조~13조원 중 절반인 약 6조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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