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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1월말이 딱

최종수정 2014.01.17 11:38 기사입력 2014.01.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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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이후 투자금 이탈로 주가 떨어져 저가매수 기회로…외국인 러브콜 기업 주목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가장 안정적인 투자방법 중 하나로 꼽히는 배당주 투자는 12월이 아니라 1월 하순이 적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배당락 이후 배당 투자금의 이탈로 수급 불균형이 초래되는 1월이 우량 배당주를 저가매수할 기회라는 얘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0년 연속 배당주와 코스닥시장 10년 연속 배당주로 인덱스(EWI)를 만들어 보면, 2000년 이후 유가증권시장 배당주와 코스닥시장 배당주 상승률이 각각 12배, 16배에 달한다.

배당 연속성을 기초로 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만 해도 시장 대비 상당한 초과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배당주 투자는 배당금 기대감이 높은 12월이 아니라 1월이 더 효과적이다. 1월은 배당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달이지만 그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0년 이후 14년간 배당주의 연중 평균적인 주가흐름을 보면, 배당락으로 인해 초래되는 수급불균형으로 연말 연초 배당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며 “배당락으로 인해 초래된 수급 불균형은 1개월여간의 조정을 거친 이후에는 안정 모드에 진입하므로 조정이 마무리되는 1월 하순쯤 배당주를 매수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배당주 중에서도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 외국인 지분까지 증가하고 있으면 ‘금상첨화’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종목들 중 금년 배당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작년 4분기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종목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이하로 리레이팅 여지가 있는 종목 등을 배당주 포트폴리오로 권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2.1%포인트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1.5%, 24.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세계푸드 , 외국인 지분율 증가 3.3%포인트,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15.6%, 15.8%인 리노공업 등이 대표적인 배당주 포트폴리오 후보군이다. 이들은 PER도 각각 12.7배, 12.2배 수준으로 크게 높지 않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239.5%, 166.7%로 예상되는 우노앤컴퍼니 도 PER 9.8배에 불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은행(WB)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EP)’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 세계경제가 3.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증시 방향은 상향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합리적으로 봤을 때 기간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다면 배당주 투자를 하면 연말에 배신의 쓴잔은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배당투자는 배당금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로 12월이라는 계절적 성격이 짙을 수밖에 없다. 반면 배당주 투자는 배당증감이 기업가치와 정의 관계를 가진다는 현실론에 근거해 배당 유무를 1차적인 기준점으로 사용하는 투자를 말한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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