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지역 6개 오리농가의 경우 이번에 고병원성 AI로 판명 난 고창 농장으로부터 오리를 공급받거나, 농장에 사료 등을 제공한 곳들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들 3개 지역 6개 농가의 오리 상태를 살피는 한편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시료를 채취해 감염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내 모든 오리농장, 양계농장, 타조농장 등 800여 농장에 전북 고창의 AI 발생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했다.
오리의 경우 AI에 감염되면 알을 낳는 비율인 산란율이 낮아지고 사료를 덜 먹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폐사 전까지 감염 증세가 뚜렷하지 않은 때도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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