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고문은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자신의 싱크탱크 '동아시아미래재단' 신년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다. 그는 승자독식 구조의 대통령제와 양당 체제의 정치구조가 갈등과 대결의 정치를 재생산하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로 전환하는 개헌 등 정치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정치권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자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 정치의 과제와 권력구조 개편'이란 주제로 기조발제하고,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의원 내각제 혹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현행 법하에서의 연정형 권력구조 운영'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