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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박지성, 대표팀 오더라도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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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사진=정재훈 기자]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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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지금 돌아오더라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번)의 축구대표팀 복귀와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허 부회장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서 허정무·거스히딩크재단이 주최한 'H&H PROJECT 프랜드십 출범식'에 참석해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박지성은 언제 대표팀에 오더라도 제 몫을 해줄 선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다만 주위의 지나친 관심으로 대표팀에 혼란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경계했다. 허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과 박지성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며 "추측이나 확대 해석으로 부담을 갖게 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언급한 것은 필요에 의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지성의 의견을 들어보고 그 선택을 존중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부회장은 박지성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박지성에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아준 장본인이다. 1999년 연습경기 도중 당시 명지대 1학년이던 박지성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대표 팀에 발탁했다. 무명의 인물이 오늘날 한국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해준 인물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 사령탑 시절에는 박지성을 주장으로 임명하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그런 스승의 마음에는 내심 박지성이 대표팀에 복귀했으면 하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허 부회장은 "개인적인 욕심에는 박지성이 대표팀에 돌아와 한국 축구를 위해 좀 더 많은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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