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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대첩]SK건설, 올해 경영방침 '혁신'과 '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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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행(왼쪽), 최광철(오른쪽) SK건설 사장

조기행(왼쪽), 최광철(오른쪽) SK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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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SK건설의 2014년 경영계획의 방점은 '혁신'과 '수익성'에 찍혀 있다. 올해도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영 환경에서 철저한 혁신을 통해 흑자로 전환하고, 동시에 지난해부터 시작한 근본적인 체질 혁신의 성과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최광철·조기행 SK건설 공동대표는 신년사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일혁신' 활동으로 단기적인 재무문제를 해결하고 더 이상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강한 역량과 경영시스템, 기업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SK건설이 '혁신'을 강조하는 이면에는 실적과 수익성 악화로 인한 위기감이 짙게 배어 있다. 지난해 국내 시공능령평가 순위는 9위에서 8위로 올라서며 외형은 키웠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3600억여원의 누적적자를 기록,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 중기 턴어라운드 비전 달성을 위해 SK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기존 프로젝트 이익 극대화 ▲인재양성 ▲시스템·프로세스 혁신 ▲강한 기업문화 정착 등 다섯 가지 구체적인 경영 방침을 세웠다.

우선 해외시장에서 외형을 키우기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지양하고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수익성 좋은 프로젝트를 확보했고 이라크, 쿠웨이트, 이집트, 캐나다 등에서 수주가 가시화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원가절감과 일반관리비 절감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주요 프로젝트의 사업 목표는 해당 사업부문뿐 아니라 기획·재무에서도 직접 관리해 재무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사내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프로세스 혁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광철·조기행 SK건설 공동대표는 "올해는 분명 우리에게 혹독한 도전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설정한 목표와 과제를 달성한다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글로벌 톱 클래스 회사로 발전하는 전기를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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