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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포스코 새 회장 후보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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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희범 경영자총협회 회장(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승계협의회'를 꾸린 뒤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외부 인사 추천을 받는 등 본격적인 인물 선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해당 헤드헌팅사가 이 회장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장관, 경제단체장, 최고경영자(CEO) 등의 다양한 경력과 커리어를 갖고 있는 이 회장이 포스코 회장으로써 자격 조건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다음달 예정된 경총 이사회를 통해 회장에서 공식 사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후보군에 거론되면서 향후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 회장 후보로는 등기이사인 김준식 포스코 성장투자사업 부문 대표이사(사장), 박기홍 기획재무부문 대표이사(사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이동희 부회장 등의 내부인사와 정치인 등 외부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승계협의회에서 추천한 인물들의 검증 작업을 거쳐 단독 후보를 3월 14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 차기 회장 후보와 관련해 내외부 추천 인사가 최종적으로 압축되지 않았다"며"지금 상황에서 누가 추천됐는지, 몇 배수 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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