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코는 스웨덴의 제설기 전문 기업이다. 스웨덴 일간지 더겐스 뉘헤테르(DN)에 따르면 아레코는 북한과의 장비 거래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북한 매체가 최근 공개한 마식령 스키장 사진에는 개당 가격이 3만7000달러인 아레코의 분사식 제설기 7대 이상이 확인됐다.
마식령 스키장에서 고가의 장비들이 확인된 것에 대해 유엔의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유엔의 대북제제 결의안은 보석이나 요트 등 특정 사치품목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식령 스키장을 건설하면서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리프트와 케이블카 등의 장비를 수입하려고 했지만 유엔의 금수조치로 어려움을 겪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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