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애플의 개발자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아이튠스 앱스토어를 이용한 iOS 기기 중 압도적 다수인 78%가 최신 버전인 iOS 7을 이용했다. 그전 버전인 iOS 6의 사용 비율은 18%였다.
이는 12월 초 애플이 발표한 통계치와 비교하면 iOS 7의 비중은 4% 포인트 증가하고 iOS 6의 비중은 4% 감소한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인 '4.4 킷캣'은 보급이 매우 더디다.
이처럼 iOS 기기는 최신 버전 보급이 매우 빠른 데는 이유가 있다.
애플 iOS의 자동 업그레이드는 매우 제한된 종류의 단말기를 상대로 대규모로 이뤄지며, 제조 하청업체나 통신사를 거치지 않는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제조업체가 옛날 단말기에 대해 최신 버전을 지원해 주지 않는 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데다가 단말기 종류가 매우 많아 신속한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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