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재무건전성 미흡한 지방공기업 8곳에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개편 요구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진 공기업은 ▲SH공사 ▲강원도개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김포도시공사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양주시 상수도 ▲인천시 하수도 ▲연천군 하수도 등이다.
SH공사는 올해 경영평가에서 15개 도시개발 공사 가운데 최하위로 평가되는 등 재무 건전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개편 실시, 정원감축, 집단에너지사업단의 시설공단 이관, 불합리한 복지규정 등의 개선 명령이 내려졌다. 안행부는 또 타법인 자본출자시 타당성 조사 등을 강화할 것과 부채감축, 신내3지구 및 천왕2지구의 미분양 해소대책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4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강원도 도시개발공사에는 알펜시아 구조조정, 인사·재무분야 등 유사기구 통폐합, 강원도의 추가 출자와 공사보유 강원랜드 주식 매입, 숙박시설 분양을 활성화 하도록 지시했다.
양주시 상수도는 106개 상수도 직영기업 중 105위로 평가됐으며 원가상승 억제방안 마련, 요금 적정화 계획시행 및 재무제표의 정확성 확보 등의 개선명령이 내려졌다. 인천시 하수도는 민간투자(BTL·BTO) 방식의 사업추진 지양 및 기 추진사업 관리감독 강화를, 연천군 하수도는 원가절감 및 요금 적정화 방안 마련 시행 및 위탁관리 효율성을 강화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렸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지방공기업은 방만하게 운영하면 지역 주민들에게 고통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개선명령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지방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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